오늘 직접 뉴스 보다가 깜짝 놀랐는데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일에 투표용지가 동나는 황당한 사태가 서울 송파구에서 실제로 벌어졌거든요.
잠실2동 제6투표소, 가락2동 제3투표소에서 준비해 둔 용지가 그냥 바닥난 거예요. 솔직히 이런 일이 민주주의 선거에서 생길 거라고 상상이나 했겠어요.
현장에 있던 분들은 갑자기 줄이 멈춰버리니까 뭔 상황인지 몰라서 당황하셨을 것 같더라고요. 일부는 항의도 했다고 하고요.

근데 왜 용지가 모자랐던 걸까요
각 투표소 용지 수량은 이전 선거 투표율 기준으로 산정하는데요. 2022년 8회 지방선거 투표율이 50.9%로 꽤 낮았거든요. 거기다 이번 사전투표율이 23.51%로 역대 지방선거 중 최고치였어요.
근데 선관위는 "사전투표를 많이 했으니까 당일엔 좀 덜 오겠지"라고 봤던 것 같아요. 사실 사전투표랑 본투표 용지는 아예 별개거든요. 그 예측이 완전히 빗나간 거죠.
오후 4시에 이미 54.7%, 오후 5시엔 57.4%를 찍었는데 이건 8회 동시간대보다 거의 10%p 가까이 높은 수치예요. 아무도 이걸 예상 못 했다는 게 더 놀랍더라고요.
선관위 출신들도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어요
선관위에서 30년 넘게 일하다 퇴직한 분이 인터뷰에서 한 말이 좀 충격적이었어요.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예산 아끼려고 유권자의 70%만 인쇄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원칙은 100% 다 찍어둬야 한다는 거잖아요. 유권자가 10만 명이면 10만 장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그 원칙이 안 지켜진 거죠.
서울대 박종희 교수는 "서울은 교육감 후보가 워낙 많아서 용지 장수 자체가 많이 필요한데 이걸 정밀하게 못 계산한 것"이라고 진단했어요. 사실 들어보면 복잡한 계산 실수라기보다 관행적으로 대충 해온 게 문제였던 것 같더라고요.

실시간 투표율, 숫자로 보면 더 실감 나요
이번 선거 투표율 흐름을 직전 선거랑 비교해 보면 차이가 확 느껴지거든요.
| 시간대 | 제9회 투표율 | 제8회 대비 |
|---|---|---|
| 오후 4시 | 54.7% | +9.5%p |
| 오후 5시 | 57.4% | +9.8%p |
| 최종 예측 | 60% 초반 | 상승세 유지 |
위 표를 보면 오후 내내 9~10%p씩 앞서가고 있는 거잖아요. 선관위가 이 정도 상승폭을 아예 고려 안 했다는 게 솔직히 좀 이해가 안 되더라고요.
| 회차 | 선거일 | 최종 투표율 | 특이사항 |
|---|---|---|---|
| 1회 | 1995.06.27 | 68.4% | 민선 지방자치 원년 |
| 3회 | 2002.06.13 | 48.9% | 역대 최저, 한일 월드컵 |
| 8회 | 2022.06.01 | 50.9% | 국민의힘 압승 |
| 9회 ★ | 2026.06.03 | 개표 중 | 사전 23.51% 역대 최고 |
위 표에서 보듯이 8회에서 바닥을 찍었던 투표율이 이번엔 완전히 반등한 모양새예요. 2002년 월드컵 때 48.9%였던 것 생각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지더라고요.
대기 중이었다면 투표는 무조건 할 수 있어요
이거 진짜 중요한 내용인데, 오후 6시 마감 전에 투표소 안에서 기다리고 있었다면 용지가 없어도 나중에 다 투표할 수 있거든요.
선거법상 마감 전에 입장한 유권자는 투표권이 100% 보장됩니다. 중앙선관위도 공식으로 이 내용을 안내했고, 대기표 받은 분들은 끝까지 기다려서 다 투표하셨다고 하더라고요.
오후 6시 이전에 투표소 안에만 들어가 있었다면 용지 보충 후 정상 투표가 됩니다. 선관위 직원 안내에 따라 대기표를 받고 기다리면 투표권은 무조건 보장되니까, 중간에 포기하고 나오시면 절대 안 돼요.

이번 사태, 그냥 넘어가면 안 될 것 같아요
덕성여대 조진만 교수가 한 말이 좀 인상 깊었어요. 송파구보다 투표율 높은 곳도 있는데 왜 하필 거기서만 용지가 부족했냐는 거거든요. 저도 그 부분은 좀 의아하더라고요.
부정선거랑 직접 연결되진 않겠지만, 이런 일이 생기면 각종 의혹이 붙기 마련이잖아요. 선관위가 스스로 불필요한 논란을 만든 셈이에요.
70%만 인쇄하는 관행, 이번에 제대로 손봐야 하는 거 아닌가 싶어요. 다음 선거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좋겠더라고요.
자주 나오는 질문들 정리해 봤어요
Q. 오후 6시 넘겨서 투표하면 무효 처리되나요?
A. 아니에요. 6시 마감 전에 투표소 안에 들어가서 대기 중이었다면 이후에 투표해도 완전히 유효합니다. 선거법상 마감 전 입장자의 투표권은 보장되거든요. 용지 부족 때문에 기다렸다고 해서 불이익 받는 일은 없어요.
Q. 이번에 용지가 모자랐던 진짜 이유가 뭔가요?
A. 핵심은 투표율 예측 실패예요. 선관위가 예전부터 지방선거는 투표율이 낮다는 이유로 유권자 수의 70% 수준만 인쇄하는 관행이 있었는데요. 이번엔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23.51%)를 찍고 당일 투표도 급증하면서 그 수량을 훌쩍 넘겨버린 거예요.
Q. 혹시 부정선거랑 연관이 있을 수 있나요?
A. 전문가들은 부정선거와의 직접적인 연관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어요. 다만 투명하지 못한 수량 산정 방식과 특정 지역에 집중된 부족 현상이 불필요한 의혹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거든요. 선관위가 이번 기회에 운영 방식을 확실히 개선할 필요가 있어 보여요.














